150명 참석 “나도 이제 농부가 될래요”
통영시 세자트라 시민텃밭 제3기 오리엔테이션에 150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세자트라 시민텃밭은 유기농법을 지향하고 있기에 화학비료와 농약, 비닐멀칭을 금지하고 있다.
한 학생이 “비닐멀칭을 왜 하면 안 되나요”라고 질문을 했고 “비닐은 사용하고 나면 몇십 년 동안 썩지 않고 1회 성이기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도 있고 센터 취지와 다르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비닐을 대신할 수 있는 볏짚 등이 있다고 안내했다.
충렬여고팀은 농사일이 서투지만 첫날 감자를 심는 열정을 보였고 몇몇 다른 팀들도 밭을 정리하는 등 열의가 대단했다.
지난해에는 60개 팀 300여명 68구역을 가꾸었다.
선정된 63팀은 각각 약 10㎡의 텃밭 공간을 대여해 1년간 희망하는 작물을 재배하고 텃밭을 관리하며 작물을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가지게 되고 76구획 중 32구획은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텃밭틀을 조성했다.
텃밭틀은 처음 쿠바에서 시작이 됐으며 장점으로는 첫 번째 비가 많이 오게 되면 흙과 유기질비료가 많이 유실이 되는데 이것을 방지해 유기질을 잘 보존, 땅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으며 두번째 가뭄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텃밭을 가꾸는 것 이외에 모내기와 추수, 매실 수확, 유자청 담그기, 김장 체험 등 계절별로 대표적인 농사 체험활동도 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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