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봄철 불청객, 졸음운전으로 부터 교통사고 예방을
기고-봄철 불청객, 졸음운전으로 부터 교통사고 예방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3.26 18:4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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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태/창원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정
 

심형태/창원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정-봄철 불청객, 졸음운전으로 부터 교통사고 예방을


±3월 21일이면 봄의 가운데 춘분(春分)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겨울동안 얼었던 땅을 녹이는 봄비와 함께 산과 들에는 꽃이 피고 나물들이 우리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한다.

우리 몸도 길어진 낮시간에 적응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크게 소모할 수 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느껴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졸음운전 사고는 일반도로보다 고속도로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동안 1만2539건의 졸음운전으로 566명이 사망하였고 사망률이 4.51%나 된다. 음주운전사고 사망율 2.58%보다 높은 사망률이다.

졸음운전은 특히 봄 나들이철에 집중되어 있고, 자정부터 ~ 새벽 2시, 점심시간 이후 14시~18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봄철 졸음운전으로부터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운전 중에 졸릴 경우 참지말고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졸음쉼터 설치 후 교통사고는 28%나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도 55% 감소했다고 한다.

둘째, 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여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 전날에는 반드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한다

끝으로 차량 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장시간 창문을 닫고 있으면 차량 실내온도가 상승으로 이산화 탄소 양이 높아져 근육이 이완되고 집중도는 현저히 떨어지는데 자주 창문을 열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현재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 전국 235개인 졸음쉼터를 계속하여증설할 계획이고, 각종 캠페인, 경고 안내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 이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의식 개선일 것이다.

졸음운전은 본인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타인의 목숨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후회하지 않도록 우리모두 안전운전를 생활해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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