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공공시설 적극적으로 주민에 개방해야
사설-공공시설 적극적으로 주민에 개방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3.26 18:4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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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내 일부 초.중.고등학교 체육시설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개방에 앞서 시설 개.보수를 위한 진주시의 예산 지원 등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인데, 지난해 6월 진주시와 진주교육지원청이 학교체육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진주시의 지원책이 마련된 것이다. 일단 14개 학교가 대상으로, 시작은 미미하나 고무적이다.


학교시설은 주민들과 가장 근접거리에 있는 공공시설 중 하나이다. 학교체육시설 등이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폐쇄적인 공간이었다. 학교시설 뿐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공공기관이 주민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완전 딴나라로 성역화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 진주시의 학교체육시설 주민개방을 위한 노력이 반가운 것이다. 지난해 장원시가 추진한 학교 등 공공기관 주차장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 주차장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주시의 관련사업 추진이 더욱 확대되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길 바란다.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진주시청 지하주차장의 개방문제이다. 진주시는 2년전 보완상의 문제로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공휴일 등에 지하주차장 출입을 차단했다. 시민들의 비난에 보안상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진주시의 이번 시책이 더욱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 개방도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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