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대장 정옥순)는 28일 어르신 30명과 함께 봄꽃 향기 가득한 거제 외도를 방문하는 ‘은빛 나들이를 통한 추억 만들기’ 효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봉사대원들이 일일 딸이 되어 나들이를 하는 행사로 지금까지 400여명과 함께 해왔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매년 봄이 되면 꽃구경을 가고 싶어도 몸이 불편하고 같이 동행할 사람이 없어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여성자원봉사대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옥순 대장은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오늘 같은 행사는 더 가슴 뿌듯하고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비록 하루지만 봄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시고 건강한 삶을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는 30개 읍면동 810명의 회원들이 상락원 급식 봉사, 노인 요양원 청소, 사랑의 떡국 나누기, 독거노인 추석 명절 음식 해 드리기, 10월 축제 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고두연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