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방문의 해 기념 특별전 ‘고운, 文昌을 그리다’
창원방문의 해 기념 특별전 ‘고운, 文昌을 그리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3.29 18:56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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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소장품 200여점·지역작가 작품 20점 전시

▲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3·15아트센터에서 ‘2018 창원방문의 해’ 기념 특별전 ‘고운, 文昌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문창(文昌)의 고장 창원에서 서예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서예전이 열린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은 ‘2018 창원방문의 해’ 기념 특별전 ‘고운, 文昌을 그리다’를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운 최치원의 발자취를 찾아 창원을 방문해 월영대에 올라 시를 짓던 선인들을 기린 지역작가 20인의 작품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서예행사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소장 작품 200여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전시는 월영대를 주제로 한 창원 서예인 작품 20점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본 전시 작품 63점을 비롯, ▲생활서예전 ▲한·중·일 3국의 서예를 유파별로 비교한 ‘동아시아 유파전’ ▲우리나라 가곡의 가사를 한글로 서예작품화한 ‘한국가곡&한글서예전’ ▲수묵으로만 표현해 대형 10폭으로 제작한 ‘병풍으로 보는 수묵사군자전’ ▲서예를 변용해 생활과 산업을 연계한 ‘서예와 한지등’ ▲기존 서예전시 현태를 파괴하며 역동성을 추구한 ‘세계서예의 역동성전’ ▲선인들이 남긴 서예철학의 우수성을 탐색한 ‘서예의 철학전’ ▲‘추사(秋史)’의 괴(怪), ‘양주팔괴(楊州八怪)’의 괴와 같은 미학범주를 이 시대에 창신적으로 재현한 ‘혼이 있는 괴서전’ 등이 펼쳐진다.

또한, ▲조선 궁체의 각종 범본을 임서하고 전시한 ‘한글서예유산 임서전’ ▲세계문자서예전 ▲도자기에 문자를 재긴 ‘도자각서전’ ▲철필의 노래전 ▲17개국 183명이 참가해 ‘서(書)’의 역(力), 기(氣), 도(道), 예(藝)를 구현해낸 자유로운 창작 작품 전시 ‘서론서예전’ ▲돌의 각과 나무의 자연 미감과 서예의 예술성을 융합해 예술적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전각과 서각 전시 ‘전각과 서각의 어울림전’ 등도 함께 열린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예 행사로는 세계 최대·최고 규모인 세계서예전북서예비엔날레 소장 작품전을 통해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에게 세계 수준의 서예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서예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서예문화의 활성화와 전통예술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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