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좋은 세상' 활동 본 궤도 올랐다
진주시 '좋은 세상' 활동 본 궤도 올랐다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2.03.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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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발굴 각종 복지서비스 제공 호평

▲ 진주시 '좋은세상'이 출범 2개월째를 맞아 정착단계에 접어 들었다. 사진은 좋은세상칠암동협의회가 부서진 담장을 수리해 주고 있다.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에 들어간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인 '좋은세상'이 출범 2개월여를 맞아 서서히 본 궤도에 오르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세상'은 출범 2개월여만에 지역 복지사각지대와 저소득층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 전개를 통해 4400여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좋은세상'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가 쇄도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11일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회장 이상호)에 따르면 '좋은 세상' 출범 2개월을 맞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37개 읍면동협의회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 세상 시 및 읍면동 협의회는 그 동안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계층 발굴 및 서비스를 제공함과 아울러 복지서비스대상자에게 유관기관, 각 봉사단체, 후원자 등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두달간 추진한 실적을 보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계층 3398가구 4402건에 대해 지역내 복지자원과 좋은 세상 기부금 등을 활용해 도배·장판·수도꼭지 정비,  쌀·라면 등 물품지원, 이미용, 집안청소·빨래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복지서비스 제공 내용은 생활불편 해소 45건, 물품지원 4328건, 재능기부 15건, 재가봉사 14건 순이며, 이중 지역복지자원을 연계한 물품지원이 2711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는 '좋은 세상' 활성화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계층에 기부금을 활용해 매 분기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이번 1/4분기는 좋은 세상 읍면동 협의회에서 신청한 내용 중 시 협의회 심의를 거쳐 111가구에 도배·장판, 방충망 수리, 수도꼭지 교체 등 173건에 대해 1200만원 상당의 재료구입비를 지원해주고 각 읍면동 좋은 세상 협의회에서 자원봉사자 등을 이용해 3월중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는 아직까지 '좋은 세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순회교육 및 홍보물 등을 이용해 지속적인 대시민 홍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세상' 복지서비스는 지역주민이나 사회봉사단체, 각종 기관 등이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해 읍·면·동 협의회에 의뢰하면 자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가구에는 즉시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를 위해 37개 읍·면·동에서 보일러, 도배, 장판, 배관설비, 미장 타일, 건축, 목공, 전기통신, 가전제품, 실내장식, 정보통신 등 각 분야 전문기술자 87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전국 최초로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의 자발적 자원봉사와 복지자원으로 진주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누수예방 등 지역복지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했다.
이상호 좋은세상 진주시협의회장은 "좋은세상에 대한 시민들과 향우들의 관심이 많아 각계에서 기탁금이 쇄도하고 있어 이 제도의 성공적인 추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주시 노종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좋은 세상'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하면서 "복지수요자 및 복지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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