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CCTV 영상정보 반출 시스템 구축
남해군 CCTV 영상정보 반출 시스템 구축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3.29 18:5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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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영상정보 체계적 관리·안전성 강화
▲ 남해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군과 경찰서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CCTV 영상정보 제공 및 수령 절차 개선에 대한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남해군은 CCTV 영상 오·남용과 개인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영상정보 반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적용될 이번 시스템은 카메라에 대한 접근 권한에서부터 영상 관리와 반출 단계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영상파일 자체에 암호화를 적용해 CCTV 영상에 대한 비정상적 접근과 불법복제를 방지한다.

또 영상의 외부 반출 시 정해진 목적과 기간에 대해서만 전용 플레이어로 열람하고 폐기토록 하며,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해 영상파일 유통에 대한 사후 추적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CCTV 영상의 신청·승인·열람·반출 등 전 과정을 전산시스템화해 CCTV 영상이 외부로 반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과 개인 사생활 침해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군은 시스템 운영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군과 경찰서 이용자들 30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접속, 열람·반출 신청, 사건사고 결과 등록, 영상정보 파기 등 CCTV 영상정보 제공 및 수령 절차 개선에 대한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또 28일 군과 경찰서 담당자들이 실무회의를 갖는 등 시스템 운용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종출 군 행정과장은 “영상정보 반출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상 기기의 홍수 속에서 무분별하게 침해되는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경찰의 사건·사고 접수 등과 관련해 열람 254건, 반출 77건 등 총 331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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