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8-06-24 08:15:00
경남도민신문
뉴스 지역 시민기자 기획 오피니언 커뮤니티 LIFE 알림 게시판 포토
오피니언진주성
진주성-취미가 곧 장사다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경남도민신문  |  gndm1000@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4.02  18:41: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취미가 곧 장사다

남들이 봐서 번듯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싶은 게 지금의 현실이다.

현실은 실업자 100만명 시대.

어렵지 않으며 편안하게 일하고 원하는 만큼 급여 많은 직장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쉽게 창업해서 대박을 쫒는 창업을 생각하게 되고 너도 나도 카페 창업에 관심같게 된다. 커피장사는 종합예술이다.

한두 달 속성으로 커피 자격증 따서 가게 오픈 한다면, 사장으로서 명함 뿌릴 날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평생 혼자 장사하지 않을 것이라면 일하는 직원들을 몇 년이고 근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시스템도 필요할 것이고, 하루매출 일백만원 넘어가지 않는다면 간단한 전기 작업과 전기드릴과 원형톱 정도는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진상고객들의 무리한 요구와 시비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존심은 통장의 잔고처럼 대해야 한다.

노래방의 짱짱한 스피커 소리나 발라드에 흥얼거림이 아니라 편안하고 포근한 음악에 취함도 즐길 수 있어야하며, 떨어지는 목련꽃을 보면 마음의 멍이 들기도 해야 하고 솜사탕 다발과 팝콘 봉지를 하늘에서 터지는 벚꽃의 잔치를 사랑하는 이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사랑의 감수성을 가져야만 한다.

요즘 젊은 바리스타들이 카페에서 일을 배워 창업 하려고 일을 하지만 막상 시급 몇 백 원에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것을 보곤 한다.

성장할 나무는 한곳에서 머물러있지 옮겨 심겨지진 않는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가뭄에 목이 마르면 마른대로 더 뿌리를 깊게 뻗어 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 강수량이 좋은 곳이나 바람이 적게 부는 곳을 찾아 뿌리를 내리려 하지 않는다.

커피 하나만으로는 커피가 맛있을 수 없다.

커피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분야가 서로 조화가 되었을 때 커피 맛은 훌륭해 질 수 있다.

커피장사를 하려면 커피보다 더 잘하는 자신만의 취미 같은 감수성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해봐라.

그 감수성을 다른 이를 이해시킬 수 있다면 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늘에 벚꽃잔치가 벌어지는 이번 주에는 에티오피아 내추럴 가공커피 커피 한 잔 들고 벚꽃나무 아래에서 마시면 최고의 아름다운 봄을 즐기는 날이 될 듯하다.

<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경남도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ㆍ고충처리인
경남 진주시 동진로 143   |  대표전화 : 055)757-1000  |  팩스 : 055)763-2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창효
Copyright 2011 경남도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domin.com
본사이트에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무단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