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제46회 의병제전(4월 19~22일)기간 중 열리는 제4회 이호섭 가요제의 본선 진출자 12팀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선은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인가수를 꿈꾸는 고등학생부터 만40세 이하의 순수 가요 지망생 등 총 229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실력을 겨뤘다.

첫날 무반주로 진행된, 1차 예선에서 50팀을 선발하고, 다음날 2차에서 최종 본선 무대에 오를 12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 서울 강북구의 송원형씨를 비롯해 12팀이 최종 결선 진출을 확정하고 금년에는 고등학생부터 20대 초반 참여자와 발라드가 강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이호섭 작곡가는 “예년에 비해 늘어난 참가자 만큼이나 실력도 크게 향상되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예선 심사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1차 예선을 통과한 50팀의 참가자 중 어느팀이 본선에 진출해도 이상이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자들이 많았다”며 의령청년회, ㈔의병기념사업회, 의령군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4회 이호섭 가요제 본선은 4월 21일 오후 6시 의령공설운동장에서 박수홍, 송나래의 진행으로 12팀의 실력파 참가자의 열띤 경연과 강진, 이자연, 브레이브걸스, 배아현, 최순호, 이지은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300만원과 가수 인증서, 그리고 신곡 2곡 음반 취입과 홍보활동 지원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제4회 이호섭가요제에 앞서 4월 11일 오후 7시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제3회 이호섭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신인가수 이지은의 신곡발표회가 열린다. 수상자 신곡 ‘바보같이’, ‘담을 수 없는 사랑’ 은 이채운 작곡가의 곡으로 감성적이고 아련한 멜로디와 이지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만나 탄생한 아름다운 곡으로 신인가수 이지은의 앞날에 꽃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