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봉초등학교(교장 석길환)는 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식목일을 기념해 ‘내 고장 산 오르기(선들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한울타리 사봉 교육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해 지역주민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해당 체험학습은 사봉초가 매해마다 ‘내 고장 사랑 및 자연 사랑’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행사이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사봉면에 위치한 선들산을 오르면서 봄에 피는 꽃과 새싹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환경보호 활동 등을 전개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 정상에 올라 내 고장 사봉 마을의 자연환경을 감상하고 내 고장과 학교의 역사 및 문화 등을 알아보는 퀴즈대회를 열었으며, 내려오는 길에는 우곡정(사봉면 사곡리 위치)에 들러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살펴보며 그 속에 담긴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들을 알아보는 ‘보물찾기’도 하는 등 내 고장의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독려했다.

6학년 권모 학생은 “우리 고장에 위치한 선들산을 오르면서 동생들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고장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본교 학생들이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고 기초체력을 향상시켰으며 자연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윤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