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국외자매도시인 미토요시 우호방문단(단장 쯔지 요시유키)이 ‘제17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 동안 합천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토요시 마라톤 동호회 회원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평균연령 68세로서 이번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1명, 하프 2명 등 참가자 전원이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풀코스에 도전한 우치조노 쇼이치(61·남)는 “첫 한국방문인데, 합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활짝 핀 벚꽃길이 환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쯔지 요시유키 방문단장(75·남)은 “환대해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미토요시와 합천군의 우정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군청 방문 시 개최한 간담회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군과 미토요시가 자매결연을 맺은지 22년째가 되었는데, 매년 벚꽃마라톤대회를 참가하는 등 자주 교류를 하다 보니 더 특별하고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더 자주 얼굴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