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수십대의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손괴하고 금품을 절취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2일 심야시간 관리되지 않는 공터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망치 등으로 파손한 후 23대의 차량에서 현금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께 진주시 모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조수석을 유리창을 돌로 파손하고, 차량 내에 있던 현금 7만2000원과 전동드릴 등 7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돌과 망치로 차량 23대의 유리창을 파손한 후 현금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탐문수사로 A씨를 특정하고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동일 수법의 범죄를 더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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