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 조심하세요”
하동군 “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 조심하세요”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4.05 18:2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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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변 웅덩이나 화분·배수로 등 고인 물 없애야

하동군은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데 이어 경남에서도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에 따라 군은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뇌염 등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지켜야할 모기 회피요령을 홍보하고 나섰다.

먼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이 필요할 때는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매개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나 화분,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홍애 예방의약계장은“일본뇌염은 주변을 청결하게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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