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하키팀 달랑 3팀 참가로 우승 생색내기
김해시청 하키팀 달랑 3팀 참가로 우승 생색내기
  • 이봉우기자
  • 승인 2018.04.09 18:5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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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용 상세설명 없이 띄우기로 일관

김해시청 하키팀의 우승소식을 알리는 시 당국의 보도자료가 투명성을 외면한 채 생색내기에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월7일까지 12일간 열린 2018년 KBS배 전국춘계 남·여 하키대회에서 김해시청 하키팀이 전승을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보도자료를 9일 배포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시 당국의 보도자료에 의한 각 언론사들은 일제히 김해시청 하키팀이 전승으로 우승했다는 소식을 기사화 해 알리고 있다.

그러나 김해시청 하키팀 우승의 면면을 소상히 들여다보면 이번 전국춘계 남·여하키 대회는 전국에 포진돼 있는 남자 실업팀으로 성남시청, 인천체육회, 김해시청 달랑 3팀이 리그전을 치른 끝에 성적을 합산해 우승이 결정돼 김해시청 하키팀이 2전 전승으로 우승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남·여하키 대회에서도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으나 당시 리그전 끝에 3팀이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로 김해시청팀이 1골차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당시와 현재의 상세 사실을 뒤로한 채 시 체육당국은 2회 연속 우승에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생색내기 보도자료를 내고 있어 대회 사실을 시민들에게 보다 상세하게 알리기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해시 당국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고등부 30개팀, 남·여대학 및 일반부 13개팀 총 43개팀 1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해시청 하키팀이 일반부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전승을 기록 2회연속 우승을 통해 하키의 메카다운 진면목을 어김없이 보여주게 되었다고 했지만 남자 하키팀 3팀이 참가해 우승했다는 말은 단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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