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봄나물·딸기·벚꽃축제에 상춘인파 북적
하동 봄나물·딸기·벚꽃축제에 상춘인파 북적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4.09 18:55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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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살거리·체험거리 등 관광객 다양한 욕구 충족

▲ 지난 주말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 하동시장 봄나물장터를 비롯해 옥종북방 딸기체험축제·화개장터 벚꽃축제 등 3개 봄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주말·휴일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 하동시장 봄나물장터·옥종북방 딸기체험축제·화개장터 벚꽃축제 등 3개 봄 축제에 많은 상춘객이 찾아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이번 봄 축제는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볼거리·살거리·체험거리 등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3개 축제가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가 배가됐다.

다만 지난겨울 한파로 벚꽃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화개장터 벚꽃축제 일정이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잡히면서 만개시기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축제에 앞서 이달 초부터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 길이 화려한 꽃 터널을 이뤄 전국에서 찾은 수많은 관광객이 환상적인 꽃놀이를 즐겼다.

또한 축제 이틀동안 경남도민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박상철·지원이·한세희 등 인기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경연, 관광객 노래자랑,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쉬움을 달랬다.

벚꽃축제와는 달리 하동시장 봄나물장터와 옥종북방 딸기축제장에는 상큼한 봄맛을 느끼려는 상춘인파가 대거 몰려 활기가 넘쳤다.

‘3색 3맛을 찾아 떠나는 하동 나들이’로 널리 알져진 봄나물장터에는 취나물·쑥·달래·냉이·미나리·부추 등 향긋한 봄나물과 고구마·느타리버섯·표고버섯·파프리카 등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장터에서는 녹차 생균제를 먹고 자란 참숭어 미역국을 비롯해 다문화 음식, 호떡, 녹차 찐빵 같은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옛 전통시장의 추억에 빠져들기도 했다.

또한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풍물놀이는 물론 공연, 퍼포먼스, 버스킹, 떡메치기, 노래자장, 페이스페인팅, 딸기 주스 만들기, 풍선아트 등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돼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와 함께 도내 딸기 주산지 옥종면 북방마을에서 열린 딸기체험축제장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체험객들이 줄을 이어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따먹으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또한 축제장에는 딸기 따기 체험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딸기컵케이크 만들기, 민속 탈·연 만들기, 딸기장신구 만들기 같은 10여종의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도시에서 접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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