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충렬사 춘계향사 봉행
통영 충렬사 춘계향사 봉행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4.09 18:55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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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여명 충무공 위업 기려

통영 충렬사(이사장 박덕진)는 5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위시한 선무공신의 위령을 기리는 춘계향사(春季享祀)를 통영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이병진 통영경찰서장, 아헌관에는 이문호 재령이씨 부산종친회 고문, 종헌관은 심계진 통영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이 맡았다,

이번 춘계 향사에는 충무공과 함께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운 선무공신의 후손과 특히 재령이씨 부산종친회와 충렬사 옆에 위치한 충렬초등학교 교사, 학생, 그리고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여한 음악가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향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신위를 모신 정당에 마련된 제물을 살피는 일로부터 시작해 충무공의 위패함을 열고 초헌관과 아헌관, 종헌관이 향과 술을 올리고 절을 하며 추모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삼헌관이 음복하고 축문을 불사르면서 마무리됐다.

통영 충렬사 향사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 보존회에서 청신악(請神樂)과 송신악(送神樂)을 연주한다.

사적 제236호 충렬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7년 후인 선조 39년(1606) 이운룡 제7대 통제사(재령이씨)가 왕명을 받들어 이순신 장군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

보물 제44호 명조팔사품과 정조가 편찬을 명한 이충무공전서와 삼도수군통제영 수군 훈련을 기록한 수조도 등 귀한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춘계향사는 음력 2월 중정일(中丁日) 봉행되는 데 올해는 4월 5일이 정묘일(丁卯日)이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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