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마당극 ‘효자전’ 도내 순회 공연
극단 큰들 마당극 ‘효자전’ 도내 순회 공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4.10 18:4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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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산청 시작으로 진주·김해·의령·창녕서

▲ 마당극 ‘효자전’ 공연 장면.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이 마당극 ‘효자전’으로 도민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큰들의 마당극 효자전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14일 오후 2시 산청 생초조각공원에서 공연된다. 이후 진주, 김해, 의령, 창녕 등 경남도내 4개 시·군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도민의 문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도내 예술단체의 우수작품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마당극 ‘효자전’(임경희 작, 송병갑 연출)은 2010년 산청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지리산 자락의 약초골 산청에서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갑동과 귀남 형제의 효도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가는 가족의 소중함과 효(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족마당극으로, 효에 대한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재미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청지역에서 전해지는 설화를 스토리텔링한 효자전은 ‘가족의 사랑과 효’라는 내용이 가지는 보편성과 큰들 마당극 특유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2010년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초연한 이래 현재까지 9년 동안 200회 공연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극단 큰들 진은주 기획실장은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관객 다수가 축제 관람객 등 유동성이 강한 관객임을 감안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는 흡입력 강한 작품을 선택했다”며 “안정적인 공연장이 아닌, 지역축제장, 농어촌 유휴시설 등 일반 공공장소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변수가 많은 여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공연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관련 문의는 큰들(055-852-6507)로 하면 된다.

한편 1984년에 창단한 마당극단 큰들은 올해로 34년째 활동하고 있는 전문극단으로, 경상남도 조례에 의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어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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