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 봄꽃으로 갈아입어
거창사건추모공원 봄꽃으로 갈아입어
  • 최순경기자
  • 승인 2018.04.10 18:4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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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신원면에 위치한 거창 사건 추모공원은 사계절 꽃을 피워 추모객과 방문객들에게 봄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튤립 35000본과 팬지 14000본을 심어 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긴 겨울을 끝내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울긋불긋 예쁜 튤립 꽃이 서서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추모객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봄 햇살 아래 추모공원 내 다양한 색채의 팬지 등 봄꽃의 개화로 인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번 봄꽃 개화 행사는 4월 14일부터 4월 22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퍼레이드, 아비뇽, 다이너스티, 키스넬리스 등 13종의 다양한 튤립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거창 사건 추모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신원면 양민학살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전쟁의 참상을 일깨우고 거창사건의 진실을 바르게 알리는 평화·인권교육장으로 알려져 있다.

거창 사건사업소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함께 방문해 아픈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봄꽃들과 함께 한 박자 쉬어 가면서 지친 삶에 위로와 힐링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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