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무대미술감독 박춘우 개인전
극단 큰들 무대미술감독 박춘우 개인전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4.11 19:0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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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 이야기 봄봄展’ 20~30일 진주문화공간 루시다갤러리 2층 제2전시실

▲ ‘따뜻한 그림 이야기 봄봄展’ 포스터
극단 큰들의 무대미술감독 박춘우(45) 씨의 개인전 ‘따뜻한 그림 이야기 봄봄展’이 진주문화공간 루시다갤러리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이어진다. 박춘우 작가는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효자전’, ‘이순신’, ‘최참판댁 경사 났네’ 등으로 이름난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의 무대미술감독으로서 큰들 상근 19년의 경력을 가진 재주꾼이다.

이번 전시는 박춘우 작가의 ‘두만강 푸른 물에’, ‘진주들꽃전’, ‘들꽃이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이어 4번째로, 무대에서 펼쳤던 재주를 화폭에 담아 펼친다.

배우들의 빛나는 공연 무대 뒤에는 박춘우 작가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늦은 새벽까지 무대 소품을 만드는 날에도 그는 매일 붓을 잡는다. 아무리 피곤한 날이더라도 그림을 그려야 미술의 감(感)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대 뒤편에서 우직하게 한길을 걸어온 박 작가를 위해 극단 배우들과 동료 단원들이 작은 전시회 자리를 마련했다.

10년 만에 개인전시를 준비하는 박춘우 감독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봄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세상에 많은 분들이 힘든 일상을 살아간다. 제 그림이 따뜻한 봄처럼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울타리가 되면 좋겠다. 서로에게 봄이 되고 남과 북에도 봄이 오고 세상 힘들고 어려운 곳에도 봄이 오길 기대해본다”며 이번 전시회가 따뜻한 봄처럼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오픈식 ‘박춘우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예정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큰들문화예술센터(055-742-0802)로 문의하면 된다. 윤다정기자

▲ 박춘우 作 ‘햇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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