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현장 찾아 농업인 위로·상황 점검 진행
거창군은 관내 사과꽃 냉해 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청 담당은 “지난 8일 새벽 최저 영하 7.5℃까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과수농가가 피해를 보았으며, 개화기에 접어든 사과원의 경우 사과꽃 냉해 피해가 90%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밝혔다.
양동인 군수는 “과수농가의 저온 피해 최소화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농가가 빠지지 않도록 정밀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저온으로 사과 중심화(어미 꽃)가 피해를 본 경우 피해 상황을 잘 확인하여 측화(새끼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적과 시기를 최대한 늦추어야 한다. 잎이 피해를 본 경우 열매 맺는 양을 줄이고 낙화 후 요소를 용액 상태로 잎에 뿌려 나무의 기운을 회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라고 농가 주에게 당부했다.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피해 상황을 신청받고 있으며, 이달 13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한편, 거창군 사과 재배 면적은 1770ha로 경남지역 사과 생산면적의 53%를 차지하고 있어 도내 사과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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