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괴정천 오수유입 완전 차단 추진
부산시 괴정천 오수유입 완전 차단 추진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04.12 18:53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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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조속히 괴정천의 하천수질을 개선하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하여 괴정천 상류 지역의 분류식 하수관로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환경부에 ‘2019년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신청했으며, 3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괴정천 하류는 작년 11월에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상류 지역의 하수관로가 우·오수가 분리되지 않은 합류식으로 되어 있어 비가 많이 오면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어 하천이 오염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악취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괴정천 일원의 분류식 하수관로사업을 203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역 내 합류식으로 설치된 하수관로를 우·오수를 분리하는 사업인 ‘분류식 하수관로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시 재정여건 및 국비 확보 등 예산상의 문제로 조속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항이다.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우선 민간사업자가 공사를 시행하고, 20년 동안 부산시에서 시설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서 안정적인 국비확보와 사업시기를 조기에 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공사는 오수관로 신설 L=62km, 배수설비 8000여 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총 공사비는 약 829억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12월 국회의 승인을 받고, 2019년에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 2020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여 실시협상 등의 절차이행 이후 2021년 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정천 일원 분류식 하수관로사업이 완료되면 괴정천은 완전한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어 부산의 도심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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