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진/교통안전공단 검사운영처 차장-자동차 경고등, 자동차가 알리는 구조신호입니다(2)
지난 칼럼을 통해 운전자가 즉시 대처해야 하는 적색 경고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칼럼은 운전자에게 자동차가 알리는 황색 경고등의 주의신호와 녹색 또는 청색 경고등의 보조장치 기능의 작동상태 여부에 대한 상태신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운전자는 올바른 자동차 관리와 운행으로 자신과 타인에 생명을 위협하거나 상해를 가하는 행동을 금해야 하며 지속적인 자동차의 점검을 통해 국민 모두를 위한 안전운행에 이바지해야 한다.
▲기능별 경고등 색상을 통해 알 수 있는 내 자동차의 상태
앞서 자동차의 경고등 색상은 알림 표시와 안전 위험 정도에 따라 자동차제작사마다 차이가 있으며 계기판을 제작사에서 만든 순정부품이 아닌 별도의 소규모 개인 작업자가 만들어낸 계기판일 경우 포함 경고등 색상에 차이가 있다.
▲황색 경고등 미리 숙지하기 1-2
▶ABS 경고등=ABS 경고등은 Anti-Lock Brake System의 약자인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 경고등이다. 급제동할 떄 점멸되는 현상은 정상적인 작동상태를 알리며, 그 외 공회전 시 경고등이 소멸하지 않는다면 ABS 장치의 점검이 필요함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주의신호이다. ABS는 급제동할 떄 바퀴의 잠김 상태를 감지하여 브레이크가 잠기지 않게 유압을 작동시켜 운전자가 원활한 방향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TPMS 경고등=TPMS 경고등은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의 약자인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경고등이다. 운전자에게 타이어의 압력이 규정된 값보다 낮으므로 점검이 필요함을 알리는 주의신호이다. 타이어의 압력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경고등이 점등되었을 경우 각 타이어에 장착된 TPMS 센서의 이상 유무를 가까운 정비소를 통해 점검하여야 한다. 또한, 자동차 타이어의 위치교환 후 TPMS 경고등이 점등될 시 제작사의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여 조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엔진 경고등=엔진 경고등은 자동차에 시동을 걸면 경고등이 점등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 엔진의 점검이 끝날 시 소등되는 구조이다. 대략 5초 후 엔진 경고등은 소등되며 계속되는 공회전에도 엔진 경고등이 점등 시 엔진 전자제어장치나 배출가스 제어장치의 작동상태, 연료 탱크와 연료 필터 등 연료공급장치의 누유 상태 확인이 필요하며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 내 정비소를 통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만약 엔진 경고등이 점등된 상태로 계속 주행 시 주행성능과 연료소모와 관련된 부분에서 심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모빌라이저 경고등=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은 자동차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키마다 고유의 암호를 부여해 이를 확인하고 자동차의 시동을 제어하는 장치다. 암호가 부여된 자동차 키를 이용하여 2단 조작할 시 30초간 점등되며 정상적인 신호의 피드백을 통해 경고등이 소멸하는 구조이다. 만약 이모빌라이저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고 시동할 수 없을시 배터리 -단자를 30초간 때었다 조립해보는 방법 또한 좋은 대처방법이다.
▲녹색 또는 청색 경고등 미리 숙지하기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