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궁도대회 열려
함안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궁도대회 열려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4.18 18:5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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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1위 담양 총무정·2위 함안가야정 차지

▲ 함안궁도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지난 14~16일 법수 마륜정에서 열렸다.
함안궁도협회(협회장 하해용) 주최로 열린 ‘제1회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법수 마륜정(사두 김용효)에서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함안군수기’ 명칭으로 개최되어 궁도인을 비롯한 군민의 여망에 따라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이방실 장군의 공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로 명칭을 변경하여 열렸다.

대회 첫날, 14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 김주석 군의장과 군의원, 이만호 도의원, 오연이 경남궁도협회장, 충렬공 이방실 장군 후손대표 등의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대회는 전국 80개 팀 1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는 선 단체전 후 개인전으로, 단체전은 단순기록 선다시수 순으로 16강을 선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까지 진행됐다.

또 개인전은 3순 득점기록제로 순위를 결정, 그 외는 선다시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결과 단체전에는 1위 담양 충무정, 2위 함안가야정, 개인전 여자부에는 여수 무선정 오향숙 씨, 노년부에는 경주 호림정 김용효 씨, 장년부에는 장수 백계정 박진성 씨가 각각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함안의 역사적 인물인 이방실 장군의 충절과 용맹한 기운이 담긴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방실(1362) 장군은 고려 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함안(咸安)이고, 함안이씨의 시조로서 공민왕 때 수차례 홍건적의 침입을 물리치는 등 고려 500년 역사를 지킨 16공신의 한 사람으로 후대에 기려지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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