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야외 활동 시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창녕군 “야외 활동 시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 홍재룡기자
  • 승인 2018.04.18 18:5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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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퇴치용 분사기 4대 설치
▲ 창녕군보건소는 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퇴치용 분사기를 4대 설치했다.

창녕군보건소는 날이 포근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에서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는데, SFTS는 4~11월 사이에 호발하며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갑작스런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가피(1cm 크기의 상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보건소에서는 이에 대해 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퇴치용 분사기를 4대 설치하고 군민들에게 기피제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야생동물과 접촉은 금지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장했으며, 긴 팔, 긴 바지, 모자, 토시,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머리카락·귀 주변·팔·허리·무릎·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묻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접종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월~10월 사이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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