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운흥사 제288회 영산재·산사음악회 개최
고성 운흥사 제288회 영산재·산사음악회 개최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4.18 18:5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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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추모·국태민안 기원
▲ 고성군 하이면에 소재한 천년고찰 운흥사는 18일 운흥사 큰마당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했다.

고성군 하이면에 소재한 천년고찰 운흥사(주지 경담 성조스님)는 18일 운흥사 큰마당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영산재(靈山齋)를 봉행했다.


올해 288회를 맞은 영산재에 불교계 초청내빈,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영산재 법요식, 산사음악회 등이 열렸다.

운흥사 영산재는 조선 숙종 때부터 300여년 간 매년 음력 3월 3일 봉행해온 전통불교 제례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다 숨진 승병, 지방의병, 관군, 수군들의 영혼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산재를 통해 국난극복을 위해 순직한 분들의 업적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함은 물론 지역의 호국역사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승병의 군영으로 활용된 곳으로 사명대사 휘하 승군 6000여명이 왜적과 맞선 곳이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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