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주산지 안정생산 과원관리 기술교육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7일부터 8일 이틀동안 발생했던 꽃샘추위에 의한 저온피해 과원들의 사후조치와 사과결실관리요령 등 도내 사과 주산지의 안정생산을 위한 과원관리 기술교육을 14일 실시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사과 재배농업인과 담당 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온·서리 피해 예방과 수체관리 등에 관해 설명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꽃샘추위로 도내 사과 피해는 750ha, 전체 면적의 21%에 해당하는 면적이 저온피해를 입어 앞으로 사과 과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교육내용은 도 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정은호 박사가 ‘저온서리 피해 예방 및 수체관리’에 관해 설명하고 이어 강소농지원단 성낙삼 강사가 ‘저온피해 사과 결실관리’에 관한 강의로 저온피해에 따른 사후관리 요령을 전달했다.
저온피해를 받은 사과 과수원은 결실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중심이 되는 꽃이 언 피해를 받았으면 곁 꽃눈을 선택해서 인공수분을 시키도록 한다. 인공수분은 저온피해를 입은 과수나 자연적인 수분이 어려울 때 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이상기상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인공수분을 하는 농가도 많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늦서리 피해 상습지에서는 기상예보를 청취하고 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 방상팬을 이용해 위에 있는 따뜻한 공기를 불어내려 찬 공기와 섞어주는 송풍법이나, 미세살수 장치를 가동해 물이 얼 때 방출되는 잠열을 이용하는 살수법 등을 활용하도록 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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