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교 사진작가 연꽃 사진전 개최
정명교 사진작가 연꽃 사진전 개최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4.19 19:0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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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1일 진주 루시다갤러리 제2전시실
 

전시 수익금 전액 조손가정 아동에게 전달


“세상의 모든 사람,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진주시 상대동에서 예인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정명교 사진가의 7번째 개인전이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루시다갤러리(진주시 망경동 소재 문화공간)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재단 경남서부지역본부를 통해 조손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정씨는 문화기부를 실천하는 사진가이다. 2008년 ‘잃어버린 소원전’, 2011년 ‘까치전’을 통해 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조손가정 아동들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회 역시 이 같은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번 개인전은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로 연꽃을 소재로 했다. 대개 연꽃 접사로, 작가가 10여년 동안 촬영해 모은 사진을 선별해 27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정씨는 이번 주제에 대해 “나의 사진을 보노라면 기시감을 금방이라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자신의 관념과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며 “연꽃은 질퍽한 진흙탕 속에서 고귀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우리의 인생 역시 긴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환한 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사람은 저마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은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번 주제를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태까지 촬영해 모아둔 사진으로 사진집을 발간하는 것이 소망”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명교 사진가는 2000년 제1회 정명교순회사진전을 시작으로 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04년 일본마쓰에시 초청 사진전, 2009년 경남현대사진60년전, 2010년 경남현대사진 국제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진전에 참가한 바 있다. 2005~2007년 한국사진작가협회 환경보전분과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2014~2016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교육위원회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진주예진사우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 경남사진학술연구원 회원으로 있으며, 서경사진학원 원장 등을 하고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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