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단순함의 숙련
홍민표의 세상스케치-단순함의 숙련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22 18:5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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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단순함의 숙련


살아오면서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면서 어떻게 지도하고 조정하여 컨트롤하느냐가 중점적으로 나의 사고력을 거의 지배했기에 인생이라는 기업의 유능한 경영자가 되려면 단순함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응용심리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온유한 사람은 그 어디에 가도 환영받는 사람인데 그 내면을 자세히 꽤 뚫어 보면 단순 명쾌한 성격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물론 이것은 그 사람의 쌓은 내공에 따라 차이가 있을망정 이것은 대단한 강점인데 이런 사람들은 무슨 일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으로 여유 있게 자기 본래의 모습으로 처세하는 사람이다. 

▲ 웅석봉 입구


미술에서도 감상시에 단순화를 특히 강조하는데 단순미라 함은 주제표현이 명쾌하고 요점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창의적이고 개성이 확연이 들어나는 작품을 의미한다. 단순미와 매력 있는 개성이나 좋은 작품이나 좋은 사람의 의미는 비슷하다.

작품이 바로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꾸 가지를 치다보면 점점 더 복잡하게 되어간다. 정신적 혼란이나 감정적 장애에 방해 되지 않은 신선한 마음의 상태가 바로 온유하면서 단순한 개성이다. 미래 4차 산업 시대엔 모든 일처리를 기계가 처리 하지만 우리 인간은 기계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집중된 상태에서 침착한 태도라든가 모험정신이 셈 솟는데 복잡한 사람은 타고난 자발성과 신선함이 솟아나는 샘을 마르게 하고 마는데 자신의 마음상태가 복잡하면 사물을 단순하게 그리고 정신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거의 없다. 

▲ 반천계곡 굿당


나는 아이들 앞에서 어떤 표현이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즐겨 말하기도 하고 노래를 수시로 부르는데 익숙해져 있다. 이런 훈련들 덕분에 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요점을 끌어 낼 수 있는 요령을 터득했는데 단순미를 숙련함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에 들고 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온유하고 단순한 개성을 가지게 되면 단도직입적이고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일하여 갈수 있음과 동시에 나의 정확한 미래도를 만들어나가면 매사가 자동적으로 도와줄 것임도 확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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