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장학금 전달…올해 4224만여원 전달
피아니스트 조재혁 초청 문화 이벤트도
승산나눔재단은 매년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올해엔 진주여고 재학생 30명에게 1인당 140만여원씩 총 4224만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라이브 렉처 콘서트로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문화적 이벤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진주여고와 승산의 인연은 역사가 깊다. 진주여고의 전신 일신여고는 1925년에 김영자 이사장의 시아버지인 허만정 선생 등 지역민의 노력으로 설립됐다. 1980년대에 들어 고 허완구 승산 회장은 노후화된 건물의 실태를 알고 부친의 뜻을 살리기 위해 100억여원을 들여 1996년까지 본관을 비롯해 부속건물을 신축해 기증했다. 진주여고를 위한 장학사업도 매년 이어져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영자 이사장은 “학교를 설립한 선대의 뜻과 고 허완구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사업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 진주여고 학생들도 학업에 매진해 사회 참여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덕양 교장은 “승산그룹은 1986년부터 진주여고에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승산의 뜻을 기려 진주여고 학생들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능동적인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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