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선학산 '철쭉단지' 장관
진주 선학산 '철쭉단지' 장관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4.22 18:5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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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10만본 개화 시민들 대만족
▲ 진주 선학산 '철쭉단지'

진주시 선학산 전망대 철쭉단지 철쭉 10만본이 화려하게 만개해 대장관을 이루면서 지역의 대표 조망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철쭉단지 조성을 위해 선학산 정상일원에 지난 2013년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선학산 전망대를 건립하고 2014년부터 도시 숲 조성사업을 시행해 명품 철쭉단지를 조성했다.

철쭉단지 조성 이전에는 수백기의 분묘가 자리해 공동묘지를 연상케 하는 등 도시숲의 미관을 헤치고 있다는 등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전망대 주변 일대는 약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유지 1만 595㎡를 매입하고 현재까지 사업지 내 분묘를 300기 이상 이장했다.

6억원의 예산을 들여서는 10만본 이상의 산철쭉과 산딸나무, 홍단풍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시 숲으로 탈바꿈 시켰다.

선학산 전망대 철쭉단지는 지속적인 관리와 시민들의 관심으로 매해 봄마다 화사한 철쭉군락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새해에는 해맞이 명소로, 10월에는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유등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는 등 계절별, 시기별로 전망대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13년 건립된 선학산 전망대는 124㎡ 규모의 2층 건물로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남강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방어산과 월아산, 서쪽으로는 진주성과 진주교가 자리 잡아 숙호산과 석갑산 등 지역의 산을 배경으로 시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대기가 맑은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할 수 있는 진주시의 랜드마크이다.

또한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과 경관을 좀 더 가깝게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 데크가 조성되어 있고, 혈압을 비롯해 스트레스 수치와 신체측정이 가능한 장비가 마련된 시민건강휴게실이 있다.

일평균 2000여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선학산 전망대는 시가지와 접근성이 좋고 등산로가 안전하게 정비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는 만남의 장소이자 시민들이 모여드는 도심 속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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