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청소년 행복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통영 청소년 행복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4.22 18:55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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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브릿지투더월드 46명 참가자 10개월 대장정 막 열어

통영청소년들의 문제해결 프로젝트인 제11기 브릿지투더월드가 10개월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에 따르면 최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브릿지투더월드 11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00여명이 응시해 1·2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4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최종 선발자를 대상으로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1박2일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합격자 46명의 중 고등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브릿지투더월드의 전체 일정에 대해 알아보고 학생들 스스로 10개월간 함께 할 팀원을 구성해 8개의 팀을 만들었다.

8개 팀은 Alter(올타))유성매직과 GRIT, 스트프, C, G, 지성, 각양각색 루시 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팀장과 부팀장, 총무, 촬영, 홍보, 서기 역할 분담을 정하고 팀을 운영키로 했다.

팀은 지역 및 국내 주요 이슈들을 찾아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보고 이슈와 관련된 팀의 의견을 나눈 후 지역문제 찾기에 나섰다.

오리엔테이션 1박 2일과 1차 전체 교육 동안 학생들은 지역의 이슈와 국내 외의 이슈를 찾아보고 유네스코 지속가능개발목표와 연관 지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전세계적인 양성평등 운동인 미투운동, 최근 통영과 경남 지역을 초토화 시킨 조선소 불황, 그리고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 쓰레기 문제 등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그리고 경제 분야에 이르는 전 부분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보고 발표하며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지성팀은 양질의 교육문제에서 통영시립도서관 청춘책장,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의 문제집 나눔, 기부, 고3 4월 모의고사 교육부가 교육 정책(대입 전형)등의 잦은 변경과 생활기록부 부정 기입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성평등 문제에서는 미투운동, 유투운동, 데이트 폭력, 일본 스모경기장 여성이 CPR 논란 등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트프팀은 정의와 평화효과적인 제도문제에서 아동 폭행 살해 유기 사건(아동 존중 의식 필요), 통영 산양읍 아동 살인 사건을 예를 들었다. 불평등 문제에서는 장애여성권리 증진을 위한 삭발식(장애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필요)을 문제 제기했다.

GRIT팀은 불평등문제에서 MBC 아나운서 안경착용과 아이돌 또는 특정 계층의 부정입학 문제를 제기했다. 도시문제에서는 도남동 뉴딜사업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루시팀은 경제성장문제에서 도남동 뉴딜사업과 미투운동, 미세먼지 등에 대해 토의했다. 옳다(alter)팀은 미세먼지와 제주 해양쓰레기, 세월호 기억저장소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9월에는 5개월간의 활동을 정리해 해외 탐방팀을 선정하는 브릿지투더월드 한마당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선정된 2~3개의 팀은 다가오는 12월 선택된 RCE 도시를 방문해 해외의 선진 사례를 배우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2008년부터 시행된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부터 10년 동안 846명의 통영청소년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8년 연속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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