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가야그머 정민아 ‘화류춘몽’ 진주 공연
모던가야그머 정민아 ‘화류춘몽’ 진주 공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4.23 18:5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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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일환
 

25일 오후 7시30분 사전 예약 무료관람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모던가야그머 정민아의 ‘화류춘몽’> 공연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정민아는 ‘모던가야그머’라는 신조어를 만든 장본인이다. 홍대 인근의 인디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06년 발매된 정규 1집 <상사몽>은 1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2010년 서영도의 베이스기타와 가야금의 절묘한 호흡을 담은 정규 2집 <잔상>에 이어, 2011년 발매한 3집 <오아시스>에서는 평범한 사람들과 일상에 대한 가사로 그녀의 색깔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었다. 2014년 발매한 정규 4집 <사람의 순간>에서는 프로듀서 서영도의 세련된 편곡과 정민아의 원숙해진 목소리로 보다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1집 앨범 수록곡 ‘무엇이 되어’는 2011년부터 중학교 2학년 일부 음악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정민아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대중음악을 지향하고 있다. 잔잔한 보사노바 리듬을 사용하기도 하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부각시켜 노래 안에서 가야금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반면 느리고 여백이 많은 곡에서의 가야금은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현재 아이리쉬 포크 음악팀 ‘바드’의 소속 멤버이자, 밴드 ‘두 번째 달’의 멤버로 활약했던 박혜리의 아코디언 연주와 이상진의 일렉디제잉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여름날에 몽롱한 △천안도 삼거리 △서공철 류 짧은 산조 △무엇이 되어 △서른세 살 엄마에게 △노란샤쓰의 사나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내달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라비에벨의 ‘집시의 노래’를 공연할 계획이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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