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앞 버스정류장에서 2회에 걸쳐 현금 등 210만원 상당 절취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의 손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A씨(76·무직)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40분께 진주시 모 은행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70대 여성에게 접근해 현금 200만원이 들어 있던 손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성이 버스정류장 내 벤치에 앉으며 핸드백을 내려놓자 그 옆에 앉아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성들의 신고로 수사에 피의자 동선 추적 중 인근 여인숙에 투숙사실을 확인하고 16일 검거했다.
전과 30범인 A씨는 절도 혐의로 최근 2년간 복역하고 출소한지 9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현재 범행을 시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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