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 상장사 경영수지 전년比 악화
지난해 창원 상장사 경영수지 전년比 악화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4.23 18:58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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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지난 20일, 창원지역 39개 상장사의 2017년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2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영업이익은 17.2% 각각 감소했고, 코스닥 16개사는 매출액 4.2% 증가, 영업이익은 44.9%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7년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 23개사의 총매출액은 22조5746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6984억원 줄어 7.0% 감소(전국평균 +9.5%)했고, 영업이익 역시 5611억원으로 전년대비 964억원 줄어 17.2% 감소(전국평균 +48.9%)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의 경우 2.06%로 전년동기대비 0.25%p 하락한 반면, 전국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은 9.15%로 2.4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23개 상장사 중 매출액 1조이상을 기록한 상장사는 5개사로 현대위아가 6조9655억원, 두산중공업 4조3366억원, 현대로템 2조3410억원, 한화테크윈 1조9139억원, STX 1조5955억원 순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디와이파워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것을 비롯해 해성디에스 17.7%, 영화금속 15.4%, 삼성공조14.1%, 대림비앤코 11.4%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3개 상장사 중 절반이상인 15개사가 100억원 이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중공업이 22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철강 461억원, 해성디에스 341억원, 현대비앤지스틸 308억원, STX 30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순이익 흑자기업은 15개사, 적자기업은 8개사로 나타났다.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 16개사의 총매출액은 1조8989억원으로 전년대비 770억원 늘어 4.2% 증가(전국평균 8.3%↑)한 반면,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억원 줄어 44.9% 감소(전국 평균 1.8%↑)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26%로 2.01%p 하락해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16개 상장사 중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상장사는 9개사로 삼보산업이 30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스틸 2870억원, 우수AMS 1803억원, 신성델타테크 1752억원, 삼현철강 1692억원, 옵트론텍 1499억원, 한솔신텍 1265억원, 한일단조공업 1146억원, 나라엠앤디 1021억원 순이었다.

매출액증가율 상위 5개사는 성우테크론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옵트론텍 23.2%, 삼현철강 20.4%, 우림기계 18.6%, 신성델타테크 16.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16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10개사, 적자기업은 6개사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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