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년 증가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년 증가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4.24 18:5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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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6건…충남서 올 첫 사망자 발생

야외활동 진드기 물리지 않게 주의를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이하 SFTS)’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일 SFTS 올해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5~10월 집중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충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SFTS 사망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주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환자는 607명으로 사망자는 127명으로 확인됐다.

환자와 사망자는 2013년 환자 36명, 사망자 17명에서 지난해 환자 272명, 사망자 5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도내 발생 환자도 2013.2014년 각 5명, 2015년 10명, 2016년 15건, 지난해 1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 진단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유의하고, 심폐소생술이나 기도삽관술이 필요한 중증환자 시술 시에는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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