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멜론 K3 현지시험포 평가 ‘이목집중’
네트멜론 K3 현지시험포 평가 ‘이목집중’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4.25 18:58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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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품 생산·품질 유지 등 농가 의견수렴
▲ 네트멜론 K3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14년에 육성해 2016년에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케이쓰리(K3)멜론 현지시험포 평가회가 많은 농가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25일 열렸다.


의령군 용덕면 현지시험 포장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도 농업기술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의령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었는데, 행사에는 케이쓰리 멜론재배농가와 의령 멜론연구회 회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멜론 주요특성과 재배환경 관리 방법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평가로 이뤄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오는 5월 케이쓰리 멜론 출하를 앞두고, 재배현장에서 품질평가를 갖게 되었으며, 품질의 우수성에 대한 농가의 자신감을 고취하고, 시장에서 최고급 브랜드 가치를 인증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가락동 경매시장 서울청과 박상혁 부장을 초청해 도매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립을 위한 판촉방법과 경매사들이 인정하는 최고급 멜론의 품질기준과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규격품 생산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 수렴을 했다.

한편,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품질 균일화와 고급화 생산으로 내수와 수출시장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키는 네트멜론 케이쓰리를 지난 2016년 품종등록을 완료하고 현재 농가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 다른 선발 계통의 품종출원을 위한 생산력 검정과 특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케이쓰리 멜론은 2016년 가락동 도매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테스트에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농촌진흥청 2018년 신품종 보급 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의령 지역14농가 3ha 재배 중이다.

‘케이쓰리’ 멜론의 주요특성은 평균과중 2kg, 당도 14Brix로 도내 대표적 하우스 멜론인 ‘피크닉’보다 과실무게가 많이 나가고, 네트발현이 우수한 얼스계 멜론이다.

‘케이쓰리’는 중만생 품종으로 수정 후 58일경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네트가 굵어 외관이 우수하고, 봄과 가을재배 안정성이 높으며 덩굴마름병과 덩굴쪼김병에 강한 황녹색 과육 특성을 가진 품종이다.

이날 평가회 현장에는 케이쓰리 멜론뿐만 아니라, 소비자 요구도를 반영해 도 농업기술원이 육성 중인 네트멜론 새로운 20계통에 대해서도 생육특성, 과일모양, 맛 등에 대한 농가 선호도 평가를 실시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새 계통 중 농가 선호도가 가장 높은 멜론에 대해서는 생산력 검정을 거쳐 최종 선발한 후 농가에 보급 할 수 있도록 품종출원과 등록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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