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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대학, 신입생 확보에만 급급 말고 생존 방법 찾아야윤다정/교육·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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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5  1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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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정/교육·문화부 기자-대학, 신입생 확보에만 급급 말고 생존 방법 찾아야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이 공론화를 거쳐 오는 8월 발표되는 가운데, 특히 정시모집 비율 확대 여부를 두고 대학 관계자들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 우려는 수도권 대학보다 지방 대학이, 지방 대학 중에서도 지방 사립대학이 더욱 고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수시·정시모집 선발 시기가 통합되지 않은 이상, 수시모집 기간이 정시모집 기간보다 이른 만큼, 신입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시에서 많이 선발해놓아야 정시에서 선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의 생존과 직결되는 ‘신입생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대학 측의 신입생 확보 문제와는 별개로, 두 모집 자체에 대해 갖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정시모집 비율 확대에 “단순히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잠재력을 드러내는 여타 활동에 대한 독려는 계속돼야 한다”며 “숫자로 학생들을 줄 세우는 식의 선발 확대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현재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시모집에 “담당 교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편, 담당 교사의 기재 능력 등에 따라 학생의 활동이 원래보다 돋보이거나 부실해 보일 수 있다. 또한 학생부 외에 자기소개서나 면접이 평가요소인데 우리나라 교육 여건상 사교육 등으로 충당하기 쉽다”며 “지금 수시모집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시모집 비율을 늘리더라도 불공평하지 않다. 정시 확대는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결국 대학과 양측, 학부모 및 학생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형은 나오기 힘드리라 본다. 각기 다른 상황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신입생 확보’에만 의존해 어떤 방식의 모집이 대학 측에 유리할지를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통계적으로 2020년엔 수험생 수보다 대학 입학 정원이 많으며, 이는 갈수록 심화된다. 대학 간의 통폐합은 필수적일 것이다. 또는 없어지거나 다른 기관으로 거듭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것이 낳는 긍정적인 결과는 대학 서열화 완화와 수험생 부담 완화일 것이다. 부정적인 결과에 대비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결과도 직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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