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태봉 열사 추모 장학회 장학금 전달
故정태봉 열사 추모 장학회 장학금 전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4.26 18:5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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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모교 진주중에 올해부터 연 500만원씩
 

진주중학교(교장 심경환)는 지난 24일 진주시민버스 대표이사(이춘태), 분회장, 승무이사, 총괄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버스 노동자 정태봉 열사 추모 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5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버스 노동자 정태봉 열사 추모 장학회’는 버스 노동자로 일해 온 故정태봉(진주중 21회)씨가 시민버스 주식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던 중 10년 전 운명을 달리하면서, 함께 일해온 버스 노동자들이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의 성금을 모으면서 설립됐다.

장학회는 故정태봉 열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모교인 진주중학교에 2017학년도 1·2학기 각 500만원씩 1000만원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연 500만원씩 영구히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학회는 이날 故정태봉 열사의 모교인 진주중학교를 방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적인 학생 10명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각 3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과 2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심경환 교장은 장학생들에게 故정태봉 열사를 보도한 신문 기사를 직접 읽어주며 “장학금을 보내준 ‘버스 노동자 정태봉 열사 추모 장학회’의 깊은 뜻을 되새기며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고 이웃과 더불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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