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 실시
道,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 실시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4.26 18:5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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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격대회 대비 창원시내 지정 호텔 10개소 집중 검사

▲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5월부터 9월까지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한낮 기온이 20℃를 넘어가면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5월부터 9월까지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018 ISSF 창원 월드컵 사격대회’와 8월 개최예정인 ‘2018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창원시내 지정 호텔 10개소의 수돗물 저수조, 중앙온수, 객실 냉·온수 등에 대해서는 보다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대형건물, 쇼핑센터, 병원, 노인복지시설,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의 냉각탑수와 샤워실 냉온수 등에 대해서는 시·군 관련부서와 협조해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될 경우에는 해당 시·군에 결과를 알려 청소·소독 등을 실시한 후 재검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이며, 주로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수계시설(샤워기, 수도꼭지), 목욕탕수, 가습기 물 등에 의해 감염된다. 균 서식의 최적 수온은 25~45℃로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레지오넬라증은 만성폐질환자 및 면역질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병한다. 주요증상은 권태감, 두통, 근육통, 고열, 오한 등이다.

정종화 경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월 이후 기온 상승에 따라 레지오넬라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하기 쉬운 냉각탑수, 급수시설, 목욕탕 욕조수 등을 철저히 청소하고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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