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옛 해군시설운전학부 부지에 신축
경남도는 제473회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맞이해 장군의 숭고한 정신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창원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를 28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안상수 창원시장, 김성찬 국회의원, 부석종 해군사관학교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센터는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옛 해군시설운전학부 부지에 신축했으며, 연면적 669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총 159억원이 투입됐다.
국제센터의 건물 입구 및 야외 마당에는 이순신의 대표적 브랜드인 웅장한 거북선 게이트와 어록 조형물을 설치했고, 1층 로비에는 이순신 초상화와 학익진 전법으로 적을 유인해 섬멸한 한산대첩도, 충무공이 순국한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도를 파노라마 벽화로 조성해 리더십 센터의 상징성을 더했다.
국제센터의 핵심공간이 될 전시관은 그래픽 패널 위주의 평면적인 전시관과 달리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최신 전시기법을 활용해 교육콘텐츠 위주로 조성했다. 프롤로그, 생애관, 창조관, 해전관, 기록관, 통솔관, 에필로그 7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양방향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개관식에서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가 21세기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전문 연수원으로서 이순신의 소통, 청렴, 통찰, 애민의 리더십을 세계에 전파하는 중심지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도에서도 국제적 위상에 맞는 센터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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