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 만든다
사설-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 만든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30 18:2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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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린다. 5월에는 어린이날(5일)을 비롯해 어버이날(8일), 가정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정을 따뜻한 사랑으로 넘치게 만드는 많은 날들이 몰려 있다. 가족단위의 화합이나 친목을 위한 행사가 유난히 많은 달로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기다. 가정의 달을 맞아 돌아보는 우리사회의 가정은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가족간의 폭력에 시달리고, 부부가 갈라서면서 아이들이 방치되는 등 가정이 곪아가고 있어 안타깝다. 특히 갈수록 가정 해체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의 세태에서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될 정도로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범행도 흉표화되는 양상이다. 가정폭력에다 가정해체도 큰 문제이다.

부부가 이혼하면서 해체되는 가정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가정해체는 고스란히 자녀들의 아픔으로 이어지게 된다. 가정은 가족 구성원끼리 서로 보호하고 서로 보살펴주는 안식처의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학교나 사회생활을 하다가 돌아오는 가정이 화목한 공간이 되기 보다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공간으로 전락하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가정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과연 우리의 가정은 건강한가 생각해볼 일이다. 건강한 가정이 많아야 사회가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해야 국가 역시 건강하고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가정의 의미가 퇴색해가는 지금 5월 가정의 달의 정신을 연중 내내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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