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선율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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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4.30 18:2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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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클라리넷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공연

10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려


▲ 10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유니크 클라리넷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 Memories of WEST SIDE’가 열린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유니크 클라리넷 앙상블과 함께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유니크 클라리넷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 Memories of WEST SIDE’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창원문화재단이 지역예술인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지역예술단체의 자생력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8 지역예술인(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유니크 클라리넷 앙상블은 창원을 비롯해 부산, 통영, 마산 등 경남지역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젊고 유망한 클라리넷 전문 연주 단체이다. ‘더 특별한 음악, 기억에 남는 연주회’를 관객에게 선물하기 위해 클래식에 다양한 재미와 색다름을 더한 연주회를 열고 있다.

단원들은 4대의 클라리넷(E♭클라리넷, B♭클라리넷, Alto 클라리넷, Bass 클라리넷)으로 바로크에서 고전, 낭만, 현대음악까지 클래식은 물론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내악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Memories of WEST SIDE’는 지난 4월에 있었던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주제인 Memories of Spring을 생각해 정한 주제이다. 지역 실내악 팀의 연주로 창원국제실내악축제의 뜻을 잇는 동시에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기억을 연주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재즈 클례식계의 거장 조지 거쉰의 리자(G.Gershwin-Liza)로 연주의 시작을 알리면 멘델스존의 ‘무언가’(F.Mendelsshon-3 Lieder ohne worte)가 연주된다. 무언가(無言歌)는 가사 없는 가곡으로 앙상블에 어울리는 낭만주의의 곡이다. 이어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 5번 ‘갤럽’(Khatchatourian-Masquerade Suite, no.5 GALOP), 포레의 파반느(G.Faure-Pavane Op.50), 스카브로 페어(영화 졸업 OST-Scarborough Fair)가 차례로 연주되며 클라리넷의 폭넓은 음역대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2부는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연주된다.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모음곡 전 곡을 연주하는 것은 흔하지 않으며 클라리넷 콰르텟으로 연주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10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모음곡을 사회, 영상으로 더욱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김명수(창원시립교향악단 단원), 최진우(경남국악관현악단 ‘休’단원)의 공동편곡으로 클라리넷 앙상블과 웨스트사이드의 어울림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다.

익숙함과 특별함이 만난 이번 연주회의 스페셜 게스트로 드럼 강병곤(CWNU윈드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이 무대에 서며, 사회자 이유진의 공연해설로 연주회가 진행된다.

유니크 클라리넷 앙상블 대표 오성준은 “유니크가 바라는 더 특별한 음악, 기억에 남는 연주회를 들려드리기 위해 수없이 고민하고 연습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연주를 통해 마음에 따뜻함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 당일 6시부터 티켓 교환이 가능하며, 유료(전석 1만원)공연이다. 공연 예매 문의는 010-9699-6230로 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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