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충렬사 중건자 공적비 건립 제막식 열려
남해충렬사 중건자 공적비 건립 제막식 열려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4.30 18:2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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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유해 첫 안치한 곳 ‘향사 윤기섭’ 사우 준공 높게 평가

 
사적 제233호 남해충렬사 중건자 윤기섭 공의 공적비 건립 제막식이 지난 28일 남해군 충렬사 관리사무소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금조 남해군수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넋을 기리는 충렬사 입구에 중건자 공적비를 건립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해충렬사는 1628년에 향사 김여빈과 고승후에 의해 초옥을 건립하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탄신과 순국일에 제향을 봉행했다.

이후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충렬사는 훼철됐고 그로부터 51년이 지난 1922년 향사 윤기섭(1878~1957)에 의해 중건돼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남해군 관계자는 “윤기섭 공이 1922년 충렬사의 연혁을 등초(謄抄)하고 옛 유허에 사우를 준공한 업적을 높게 평가해 중건자 공적비 건립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충렬사는 1598년 11월 19일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자 처음 이곳에 유해를 안치한 곳으로 1973년 사적 제233호로 지정됐다. 충렬사 내부에는 사당을 비롯해 재실, 비각, 내삼문, 외삼문, 가묘 등이 남아 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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