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 거창군, 함안군 10연패 저지하고 우승
도체 거창군, 함안군 10연패 저지하고 우승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4.30 18:2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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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 창원 통합후 8연패…2위 김해 3위 진주

내년 제58회 경남도민체전은 거제시에서 개최


▲ 제57회 경남도민체전 폐회식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종합순위 1, 2, 3등 시부에 우승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용규기자
제57회 경남도민체전에서 거창군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함안군의 10연패를 저지하며 군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거창군이 군부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경남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거머쥐었다. 시부에서는 창원시가 통합 이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뭉쳐라 진주에서 솟아라 경남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달 27일 개막한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이 나흘간의 열전 끝에 30일 막을 내렸다.

진주시와 진주시체육회 등이 주최하고, 경남도체육회가 주관한 올해 도민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육상,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25개 정식종목과 바둑, 산악 시범경기 2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1만490여명이 참가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맘껏 펼쳤다.

종합순위로는 시부에서는 창원시와 김해시가 지난해에 이어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개최지인 진주시는 3위를 달성했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고, 함안군은 10연패에 실패해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3위는 남해군이 고성군을 0.5점 차이로 앞서 종합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회기간 투철한 스포츠맨십과 승패에 구애됨이 없이 정정당당히 경쟁해 타의 모범이 된 선수단에 주어지는 모범선수단상인 화합상·거제시, 인정상·의령군, 장려상·사천시, 모범상·창녕군, 감투상·함양군, 질서상·통영시, 성취상은 거제시·남해군이 선정됐다.

또 원만한 경기진행으로 성공적인 체전에 기여한 회원종목단체에 주어지는 질서상 1위는 경남탁구협회, 2위에 경남궁도협회, 3위에 경남역도연맹에게 돌아갔다. 개회식 입장상은 남해군이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종목별 경기에서 다관왕이 10개 종목에 140명이 나왔고, 육상에서 3개, 수영에서 7개 총 10개의 대회신기록도 쏟아졌다.

올해 도민체전은 진주시의 대회운영 노하우와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36만 시민을 비롯한 행사·교통을 포함한 안전요원 400명, 의료지원요원 160명, 자원봉사요원 2300명 등 총 2860여명의 운영요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한 진주시만의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화려한 특수효과의 성화행사,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고, 개회식에는 평일 야간임에도 관람객과 선수·임원, 가족들 1만3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대회장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폐회사에서 “동계올림픽이 전 국민들의 화합을 통해 국운 상승의 계기가 됐듯이, 이번 도민체전의 성공적 결과를 통해 민주화의 성지, 산업화의 요람, 웅도 경남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열리는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거제시에서 개최된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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