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절기 감염병 비상방역체제 돌입
경남도 하절기 감염병 비상방역체제 돌입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4.30 18:2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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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격선수권대회 앞두고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시활동 강화

도·시군보건소에 비상방역 대책상황실 설치

기동방역반 21개반 235명 편성 취약지 집중
병의원·학교 등 2177곳 매일 1회 이상 확인


경상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른 기온 습도 상승 등으로 수인성 질환 및 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2018년 세계 사격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31부터 9월 14일 까지 15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120개국 4500명의 외국선수와 임원진 방문에 대비해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감시활동을 더욱 촘촘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24시간 업무 연락체계 등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감염병의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비상방역 근무기간 동안에는 기동방역반 21개반 235명을 편성 운영하면서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병의원 학교 등 2177개소 감염병 질병 모니터 지정 기관에 대하여는 매일 1회 이상 감염병 발생여부를 확인한다.

오는 9월에는 ‘창원 국제 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검역기관과 공조하여 중동지역에서 유행하는 메르스와 유럽의 홍역, 모기매개감염병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해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입국자 추적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사전 차단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장민철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손 씻기의 생활화와 어패류 익혀먹기, 물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감염병 환자 발생 시에는 인근 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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