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여론조사 개입, 명백한 허위사실”
박성호 “여론조사 개입, 명백한 허위사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01 18:24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유 도교육감 예비후보의 의혹 제기에 반박
▲ 박성호 예비후보는 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유 예비후보의 자신에 대한 여론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경남교육감 박성호 예비후보와 김선유 예비후보 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예비후보는 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9일 김선유 예비후보가 “모 언론매체 여론조사가 불공정하고 조작됐다”며 “그 여론조사에 누군가의 개입이 있지 않았는지” 등 의혹을 제기하며 박 예비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그 매체가 실시한 경남교육감 여론조사에 대해 사전에 알지도 못했으며, 저는 전혀 관여한 일도 없다”고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선유 예비후보의 의혹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방을 중상모략한 전형적인 마타도어로 규정하고, 김선유 예비후보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선유 예비후보는 저에 대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와 관련해 저는 선관위에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하고 명예훼손 부분은 법적 조치를 취했다”며 “김선유 예비후보는 모 방송국이 실시한 경남교육감 여론조사에 제가 개입된 정황이 있다면 말만 하지 말고 세상에 공개하길 바란다. 그리고 제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깨끗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유 예비후보의 억측은 보수단일화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현저히 낮게 나와 자신에게 불리하니 단일화를 하지 않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한 것으로, 만약 단일화가 무산된다면 모든 책임은 김선유 예비후보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선유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 언론매체가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자신의 대표경력인 ‘전 진주교육대학교총장’을 누락시키고 교육계의 외곽단체인 ‘전 경남교육발전협의회 회장’이란 직함으로 여론조사를 함으로써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의 자유를 방해했다”며 “이번 처사가 단일화 논의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켜온 자의 소행이 아닌지” 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