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력발전소 피해주민, 민주당 입당
하동 화력발전소 피해주민, 민주당 입당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5.02 18:54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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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지역위원장 진정성 통해 희망 가질 수 있게 돼”
▲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회의원은 지난 4월 중순, 직접 명덕마을을 방문해 하동 화력발전소 피해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비례,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국회의원은 지난 1일 오후 1시 사천사무소를 방문한 하동화력발전소 피해지역인 명덕마을 주민들의 민주당 입당 과정을 함께 했다.


명덕마을은 하동화력발전소와 불과 수백 미터 떨어져 있으며, 이로 인해 유연탄 분진,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소음과 악취 등 다양한 피해를 겪어왔다. 그 결과 최근 7년 사이 마을 주민의 5%가 암 진단을 받았으며, 호흡기질환 사망자도 전국 평균에 3.84배(최근 9년)에 달하는 등, 주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윤경 지역위원장은 지난 4월 중순,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직접 명덕마을을 방문해 피해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발전본부장 면담을 갖는 등 주민피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특히 주민 이주가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입당을 결정한 5명의 명덕마을 주민들은 지난 피해주민 간담회를 계기로 마을에 대한 관심과 변화에 대한 희망이 당원 가입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지금 발전소 주변 환경문제는 미세먼지로 대변되고 있지만, 이외에 소음, 악취 등 총체적인 건강권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제윤경 지역위원장은 ”발전소 운영에 따른 2~30년 이상 누적되는 피해의 결과는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라며, ”시공 전후로 이뤄지는 발전사 측과 주민대표 간 피해 보상 합의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근본적으로 재검토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윤경 지역위원장은 하동 명덕마을을 포함한 사천·남해·하동 지역 내 화력발전소 주민피해 대책마련을 위해 발전소 현장방문을 비롯해 환경부, 산자부 등 정부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홍곤 하동 군수 예비후보, 윤영현 하동 (다)선거구 군의원 예비후보, 사천경찰서장을 지낸 차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 사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환경운동을 펼쳐온 유두길 사천시 (가)선거구 예비후보가 함께 자리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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