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창원 수출 43억785만달러 전년比 -2.0%감소
1분기 창원 수출 43억785만달러 전년比 -2.0%감소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5.02 18:54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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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교역액 0.4% 감소한 57억7349만달러 기록

올해 1분기 창원지역 산업기계 수출이 호조를 나타낸 반면 가정용 전자제품의 교역환경 악화와 장기적 유가하락에 따른 중동발 수주여건 악화, 글로벌 완성차 수요 부진 등은 올해 창원 교역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1분기 창원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창원 수출은 43억785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 수입은 14억6564만달러(+4.6%)해 총교역액은 0.4% 감소한 57억734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분기(53억5447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남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10억6094만달러, 수입은 16.1% 증가한 52억767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은 10.1% 증가한 1454억4003만달러, 수입은 13.5% 증가한 1321억9598만달러 실적을 올렸다. 전국과 경남이 교역 호조를 보인 가운데 창원은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산업별 수출액 증감(2017년 1분기 대비)을 보면 산업기계(+30.4%), 기타기계류(+11.2%), 철강제품(+9.1%), 기계요소 및 금형(+8.1%), 전자부품(+6.2%),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36.4%), 산업용 전자제품(+3.9%), 농산물(+3.3%) 수출은 증가했으나, 가정용 전자제품(-31.8%), 조선(-31.2%), 전기기기(-17.7%), 기초산업기계(-8.6%), 생활용품(-7.5%), 수송기계(조선 제외)(-5.8%)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금속공작기계’(+57.9%)의 중국, 미국, 유럽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건설광산기계’(+50.8%)도 중국, 벨기에, 미국 등지로 수출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가정용 전자제품(-31.8%), 조선(-31.2%),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36.4%)등은 감소했다. 특히 미국이 주력시장인 가정용 전자제품의 경우 세탁기를 중심으로 보호무역(세이프가드)을 강화하는 등 교역조건 악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8년 1분기 창원의 對미국 세탁기 수출은 2574만달러로 전년 대비 51.8% 감소했다.

주요수출품(MTI 3단위 기준)은 ‘자동차부품’(4억4473만달러), ‘건설광산기기’(4억1354만달러), ‘원동기 및 펌프’(3억7604만달러), ‘금속공작기계’(3억5926만달러),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2억7153만달러), ‘기계요소’(2억4370만달러),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1억9997만달러), ‘자동차’(1억9599만달러) 등이다.

이중 수출 증가를 보인 품목은 ‘운반하역기계’(+221.5%), ‘선재봉강 및 철근’(+106.7%), ‘항공기 및 부품’(+100.8%), ‘금속공작기계’(+57.9%), ‘건설광산기계’(+50.8%), ‘철강판’(+16.9%), ‘기타기계류’(+11.2%), ‘기구부품’(+9.1%), ‘반도체’(+5.9%), ‘기계요소’(+3.85) 등이다. 반대로 감소한 품목은 ‘가정용 회전기기’(-39.7%),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36.4%),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31.2%), ‘냉장고’(-27.7%), ‘섬유 및 화학기계’(-23.2%), ‘전력용 기기’(-13.1%), ‘주방용품’(-9.4%), ‘자동차부품’(-9.1%), ‘자동차’(-5.5%) 등이다.

금속절삭가공기계와 건설중장비 등 산업기계 수출이 연초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플랜트, 조선, 가전제품 수출이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주요수입품은 ‘원동기 및 펌프’(1억8581만달러), ‘기계요소’(1억6785만달러), ‘산업용 전기기기’(9880만달러), ‘철강판’(7227만달러), ‘알루미늄’(9232만달러), ‘합금철, 선철 및 고철’(5805만달러), ‘항공기부품’(5661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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