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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하늘이시여 굽어살피소서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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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3  18: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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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하늘이시여 굽어살피소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참으로 위대하다. 우리민족의 시작은 천산주, 즉 파내류 고원 쪽이다. 그래서 천손이다. 하늘민족이기에 하늘을 닮고 싶어 하고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되길 좋아한다. 원래 하나에서 시작했기에 하나 되고자 하는 소망은 말릴 수가 없다.

통일은 당연한 것이다. 이 하늘민족이 2000년의 모진 고비를 넘고 지금 서서히 하나되고자 하는 문앞에 서있다. 우리국민들의 DNA는 가히 신적인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의 특징은 양심과 정직이다. 아득히 멀리 환웅할아버지께서 신성을 회복하여 복본의 서약을 하고 동방에 터를 잡으신 이후 누천년동안 지극히 평화로이 지내다 틈을 헤집고 들어온 삼망으로 인해 나라는 갈라지고 홍익의 법통은 옅어졌다. 그렇게 2000년이 흘러갔다. 47대 고열가 단군할아버지의 심정이 하늘에 닿았을까.

우리는 기어이 남북이 갈라진 3.8선이 있는 곳, 판문점에서 상봉했다. 사이좋고 순수하고 어질기만 했던 민족, 남이 아프면 내가 아프듯 달려가는 민족, 내배는 물로 채워도 이웃은 떡을 권하는 민족을 보고 하늘이 눈물을 흘렸을까, 이제 하늘이 응답을 하는가 보다.

돌이켜보면 너무도 험난한 길을 우리는 걸어왔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배달의 한겨레임에도 나라 이름을 달리하며 서로 싸웠고, 종교를 달리하며 반목하였고, 성이 다르다고 등을 돌렸다.

부질없는 영달과 집착에 사로잡혀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숨져갔는가, 다시는 이런 철없음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정치인들의 치세철학의 핵심은 예나지금이나 지극히 간단하다. 백성들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위한 일이면 된다. 앞으로 우리 정치인은 존경받는 자와 손가락 당하는 자로 확연히 구별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너무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통일로 가는 길은 어렵지만 해볼만하다. 장애가 많지만 그만큼 행복지수도 높아지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행히 북한도 전보다는 태도와 자세가 확연이 다르다. 시간이 더 가야 신뢰 체감도를 느끼겠지만 신뢰라는 것은 화학적 상호작용이다. 우리도 적절히 응답을 해야 한다. 하나되고자 하면 그 방법이 보이나 갈라서고자하면 변명거리가 한 두 개인가.

동아시아 만년의 역사 중에 우리는 그렇게 철없이 2000년을 허송해왔다. 그것도 역시 이래서는 안된다는 공부였고 역사였으니 어찌 감사한 일이 아니랴, 장애가 많으면 기뻐할 일도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다 이루어져 있으면 무슨 재미로 나아가겠는가.

과거 우리를 힘들게 했던 강대국들의 회담특징은 우리가 몰랐던 것이다. 자기들 끼리 쑥떡거리는 것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누가 누굴 만나고 어떤 예기를 하는지 우리는 몰랐다. 부지불식간에 우리는 강대국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자고 일어나니 노예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우리의 매체는 세계를 현미경 보듯 스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제 우리를 무시할 수가 없다.

우리의 통일은 그들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에게는 진정한 이웃으로 미국에게는 동아시아의 든든한 군사우방국이 되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와의 만남 이후 자세는 더욱 놀랄 정도로 바뀔 것이다.

김위원장의 목표는 체제보장을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고싶은 것이다. 우리가 보면 다소 우스울지 모르지만 이대로 가면 충분히 그럴수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회담장소로 희망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김위원장은 한번 왔기에 다소 편안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은 우리가 보장하면 되는 것이다.

세계의 기자들이 생방송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는 향상될 것이다. 우리의 통일은 세계평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사상, 종교, 철학, 문화의 종합백화점이라 할 만한 큼 정신세계가 복잡한 곳이 바로 우리나라이다. 이 나라가 통일된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 어찌하랴 우리는 기적창조의 민족인 것을, 지금은 하늘의 천시와 땅의 기운과 사람들의 인기까지 삼합이 참으로 잘 어우러진 상승운의 시기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는 선조들께는 얼굴을 들수가 없고 후손들에게는 물려줄 것이 없다.

천손은 지손과 다르다. 천손은 어른이며 태양과 같고 하늘의 심정을 잘 아는 근본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다. 멀리보고 크게 보고 우리는 한걸음 씩 나아가야한다.

정부에서는 각 부처간 역할분담을 해야 한다. 소통을 하고 배려를 하며 서로 응원하며 일을 해야 한다. 그리하면 땀은 나도 즐거울 것이다. 5월이 지나면 민족의 동질감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김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앞으로의 시대는 문화의 시대라고 했다. 먹거리, 입는 것, 노는 것을 서로 교류하되 쉬운 것, 즐거운 것, 나아가 신나는 것을 서로 주고받도록 해야 한다. 잃어버린 70년은 우리에게 큰 거름이 될 듯하다. 시작이다. 하심정관하는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면 호국영령들이 도울 것이니 즐거운 자세로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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