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지리적인 한계로 다양한 교육 및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도서지역의 자녀들을 위해 행복한 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4월에는 19일과 23일, 24일, 27일 4번에 걸쳐 사량도로 찾아가 사량초등학교의 17명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9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마술과 요리, 항공드론과학, 동화놀이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량초등학교 학생들은 마술공연을 통해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술의 세계에 빠져들었으며 요리활동(저학년)과 항공드론 수업(고학년)을 했다.

특히 마술공연이 진행 될 때 우와하며 박수를 치는 아이들의 리액션이 마치 아침마당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인상 깊었으며 아이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가장 관심과 흥미가 많았던 활동은 드론수업이었다.

드론을 완성하자마자 제각각 흩어져 드론을 날려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더욱 뿌듯했으며 요리활동으로 드론수업을 하지 못했던 저학년 아이들은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선생님 저도 4학년 되면 드론수업 할 수 있죠”라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5월~6월에는 한산도로 찾아가 한산초등학교의 학생들과 한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과 카프라 교구놀이, 마술학교, 부모교육, 가족요리활동, 동화놀이 등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지역의 자녀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과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자녀들의 밝은 웃음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백삼기기자